자동차 정비 작업 중 캐비티왁스 제거제 섭취에 의한 독성 반응

30대 남성으로, 차량 관련 서비스센터에서 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작업 중 얼음컵을 공구함 위에 두었고, 다른 직원이 캐비티 보호 왁스 제거제가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컵에 두 차례 분사한 사실을 환자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 채, 이후 컵에 물을 담아 반 컵 가량 마셨다. 약 1시간 후에 본원 응급실에 내원하였으며, 주요 증상은 가슴 불쾌감, 어지러움, 목의 따끔거림이었다. 노출 물질은 alkali 성분으로 확인되었으며, 섭취량이 극히 적어 심한 위장관 증상은 없었다. 경과 관찰 후 증상 변화 없을 시 퇴원 결정되었고, 외래 추후 방문을 안내하였다. 해당 사례는 유해화학물질의 비의도적 섭취로 인한 경미한 독성 반응 사례로 판단되며, 직업적 환경에서의 부주의한 물질 관리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해당 사례는 업무와 관련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