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타설 작업에 따른 만성 접촉 피부염

50대 남성으로, 약 5년간 건설현장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수행해왔다. 2년 전부터 양측 손 부위에 피부염 증상이 발생하여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업무 강도 증가 및 보호장구 미착용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여 직업병안심센터를 통해 제보하였다. 증상은 작업을 쉬는 동안 호전되고, 근무 재개 시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멘트 내 크롬 등의 자극성 물질이 피부와 반복 접촉되며 만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표적인 직업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유해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무 특성과의 관련성이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