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직업병 사례

물류센터 근로자에서 발생한 횡문근융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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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084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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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여성으로 왼쪽등 부위의 통증이 있으며, 콜라색 양상의 소변 증상이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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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으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분이다. 기저질환은 없으며 왼쪽 등 부위의 통증 심해지며 콜라색 양상의 소변 확인하여 응급실에 방문하였다. 이전에 비슷한 증상은 없었다고 하며, 평소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많이 걷고 움지이며, 중량물을 취급하는 작업도 자주 있다고 진술하였다. 응급실 검사에서 신장기능 검사 중 크레아틴키아아제(Creatine kinase)가 상승한 소견이 확인되었으며, 그 외에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수액치료 및 약물치료 후 신장내과 외래 추적관찰 안내하여 응급실 퇴실하였다.

물류센터 업무는 반복적인 보행, 중량물 취급, 불규칙한 근무 환경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및 대사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옮기는 과정에서는 특정 근육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과 긴장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근섬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근육 손상의 대표 지표인 크레아틴 키나아제가 상승하였다는 점은, 근육 과사용 혹은 압박에 따른 횡문근융해증으로 진행할 위험성을 시사한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이 손상되어 근세포 안의 내용물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주로 격렬한 운동, 외상, 압박, 고온 환경, 특정 약물 또는 독성 물질 등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근육통, 근력 저하, 콜라색 소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진단과 수액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콜라색 소변은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를 시사하는 소견으로, 이는 횡문근융해증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이다. 다행히 초기 수액치료를 통해 급성 신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었고, 환자는 증상 호전 후 퇴실하였다. 그러나 반복적인 육체 노동 환경에서 이와 같은 손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예방 및 관리 대책

(1)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근육 활동이 요구되는 업무에서는 작업 강도를 조절하고, 무리한 중량물 취급을 줄이며, 충분한 휴식 및 작업자 간 적절한 업무 분담을 통해 부담을 완화하도록 한다.

(2) 적절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보장
탈수는 횡문근융해증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특히 고온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또한 장시간 근무시 일정한 간격의 휴식을 토해 근육의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작업 전후 스트레칭 및 근육 이완 운동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손상 위험을 감소시킬수 있다.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연성과 순환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4) 근로자 교육
근로자들이 근육통, 콜라색 소변, 전신 쇠약감 등 주요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필요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유한다.

이번 사례는 반복적인 신체 활동과 중량물 취급이 일상적인 물류센터 업무 환경에서, 근육 손상 및 횡문근융해증 발병 위험성을 보여준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 성인이 하더라도, 과도한 근육 사용과 부적절한 작업 환경이 맞물릴 경우 급성 신손상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탈수와 체온 상승으로 인해 근육 손상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이 시기에는 땀 배출이 많아 수분 손실이 가속화되며, 실내의 온도 차로 인한 피로 누적도 용이해 횡문근융해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 관련 질환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보다 철저한 수분 관리, 체온 조절, 작업 강도 조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 및 활동 후, 통증 심화 및 콜라색 소변 발생
  • 골격근의 괴사로 인해 세포 내 성분(특히 미오글로빈)이 혈중으로 유출되어 횡문근융해증 발생
  • 노동 강도가 높은 직종일수록 근로자 교육, 예방적 조치 및 건강 감시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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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직업병 안심센터

주목할만한 직업병 사례

중부 직업병 안심센터     2025년 6월 13일
물류센터 근로자에서 발생한 횡문근융해증
  • 40대 여성으로 왼쪽등 부위의 통증이 있으며, 콜라색 양상의 소변 증상이 발생함
  •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 및 활동 후, 통증 심화 및 콜라색 소변 발생
  • 골격근의 괴사로 인해 세포 내 성분(특히 미오글로빈)이 혈중으로 유출되어 횡문근융해증 발생
  • 노동 강도가 높은 직종일수록 근로자 교육, 예방적 조치 및 건강 감시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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