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주석 화학물 연구종사자에서 발생한 흉통

2024년 초부터 연구실에서 근무하는 6명의 연구종사자들에서 가슴 부위의 둔하고 압박감 있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통증은 주로 흉골 부위 또는 좌측 흉부에서 나타났으며, 일부 연구원은 통증과 함께 경미한 호흡 곤란과 피로감을 동반하였다. 통증의 양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실험실에서 장시간 작업한 후 또는 특정 실험 과정 중에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원들은 약 1년 전부터 Triphenyltin Hydride를 제조하는 실험을 수행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물질의 합성 및 취급 과정에서 유해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다. 증상을 호소한 연구원들은 평균 6~8시간씩 실험실에서 근무하며, 실험 과정에서 Triphenyltin Hydride를 직접 취급하거나 관련 증기 및 분진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작업했다.

심근 독성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한 Troponin-T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심근 손상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기주석 화합물의 잠재적 심독성과 기타 독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국소배기장치 및 환기 시스템을 강화하여 작업장 내 화학물질 농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
밀폐 공정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작업자의 화학물질 노출 가능성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작업자는 화학물질 전용 보호구(방독마스크, 보호 장갑, 작업복 등)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호구의 착용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작업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된 보호 장비를 제공해야 한다.

Troponin-T 검사, 심전도 검사, 폐기능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시행하여 건강 이상 여부를 조기에 파악해야 한다.
가슴 통증 및 기타 관련 증상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필요 시 추가적인 영상학적 검사(MRI, CT 등)를 고려해야 한다.

연구원들에게 유해 화학물질 취급 시 안전 수칙 및 보호구 사용법을 정기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대처 방법을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환자들이 경험한 가슴 통증과 Triphenyltin Hydride 제조 작업 간의 연관성은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유해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한 작업 환경 개선, 보호구 착용, 정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며, 작업자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참고문헌>
화학백과 - Triphenyltin Hydride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유해 화학물질 노출 관리 지침
국제화학안전프로그램(IPCS), 유기주석 화합물의 독성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