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업 종사자의 불산 노출 후 독성 사례

20대 여성, 배터리 제조업 종사자이다.
23/12/05 발 보호구를 착용하고 여러 복합 유기용제(에틸렌 카보네이트, 디메틸 카보네이트, 비닐렌 카보네이트, 1,3 프로페인 설톤, 석시노나이트릴)를 바닥에 쏟아 청소하던 중 발바닥에 노출되었으나 후속 조치 없이 동일한 발 보호구를 장기간 사용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다량의 유기용제를 치우던 과정 중에 용매가 스며들거나 내부로 침투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출 이후 발부터 따끔거리는 증상 발생하였고 발바닥에 이상 감각 주소로 직업환경의학과 내원하였다. 초기에는 노출된 발에서만 증상이 있었으나 24/01월말 전신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호소하였다.
현재 특정 옷(가죽, 새옷), 가죽의자, 이불 등에 접촉하면 따가움이 심해지고, 옷을 입거나 의자에 앉으면 따가운 증상 더 심해진다고 호소하였다.
1차 병원 신경과에서 다발신경병증 소견받았다. 24/03/22 시행한 NCV/EMG검사상 wnl, 직업환경의학과적으로 면역기능 저하 확인되어 R/O 다중화학물질과민증 진단받았다.
해당 사례는 업무와 관련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