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탄광부의 석탄분진 노출에 의한 만성기관지염

60대 남성으로 과거 탄광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무직상태이다.
1981~1992년까지 약 11년 간 탄광에서 근무, 그리고 다른 탄광에서(1994~1996)에서 굴진부로 약 2년 간 근무하며 굴진 발파 및 발파 후 경석상차 작업하였다고 한다. 이후 경비일을 하였고, 현재는 무직이다.
타병원 폐CT 상 이상소견으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하였다. CT에서 진폐증 의심되고 이전 12년 가량 탄광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관련 검사를 진행하였다. 흉부 X-ray 상 특이 소견 없으며 폐CT에서 미만성 폐기종 소견, 폐기능검사상 1초율 74, FEV1(1초간 노력성 호기량) 92%, FVC(노력성 폐활량) 89% 확인되었다. 4~5년 전부터 호흡곤란, 가래, 기침 증상 있었다고 하며 최근 심해지는 느낌이라고 호소하였다. 흡연력 40갑년이며 1년 전 금연하였다고 한다. 업무관련성 및 산재 상담 위해 직업병 안심센터에 의뢰되었다.
본 사례의 업무관련성은 가능성 있음(Possible)으로 평가되었다. 석탄분진 노출에 의하여 발생한 만성기관지염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